제22대 국회 오늘 오후 첫 본회의 원구성 여부 주목

국힘 추경호,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막판 협상중

▲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5일 오후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뽑을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이날은 국회법에 규정된 의장단 선출 시한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주말까지도 개원 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 차이로 합의는 불발됐다.

양당은 법제사법위, 운영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등의 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본회의는 여당이 불참하거나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가운데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여·야가 대화 의사를 밝히면서 막판 타결 여지도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원 구성 등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민주당은 협상 결과와 별개로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우원식 의장·이학영 부의장 선출을 표결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이학영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각각 내정해둔 상황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 몫 부의장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양측이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7일 본회의 단독 표결을 통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강행할 태세여서 주목된다.

이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