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글로벌 식품박람회 ‘타이펙스’ 참가···수출입 역랑 UP

국내 유통사 최초로 들어가
“K편의점 글로벌 인프라 구축”

GS25가 국내 유통사 최초로 태국 방콕 식품 박람회인 '타이펙스’에 참여했다. '타이펙스' 현장 내 GS25 부스 운영 모습. 사진 제공=GS리테일

[서울경제]

GS25가 태국 방콕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에 국내 유통사 최초로 참가해 글로벌 협업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

5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GS25는 1일까지 5일간 개최된 타이펙스에 참가했다. 타이펙스는 세계 각 국의 32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8만여명이 참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 무역 박람회다. 이 행사에 국내 유통사가 참석한 것은 GS25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GS25는 실제 GS25 매장 모습으로 구현한 박람회 부스를 마련하고 수출입 전문가로 구성된 GS리테일 수출입MD팀 7명을 태국 방콕으로 파견해 해외 업체 관계자들과의 상담을 진행했다. ‘K-라면’ 열풍에 힘입어 특히 점보라면 시리즈, 오모리김치찌개 라면 등 PB라면이 특히 큰 주목을 받았으며 경제 불황 등의 여파로 가성비 PB인 리얼프라이스 상품 등도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GS25는 이미 12개 업체와의 구체적인 수출 논의에 돌입했으며, 물량 규모 등의 세부 계약 사항을 조율한 후 연내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타이펙스’ 참가를 통해 수출 뿐만 아니라 수입 관련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했다. 국내 진출을 원하는 다양한 해외 업체와의 상담에 주력하며 우수한 상품력을 보유한 13개 신규 해외 협력사를 발굴해 낸 것이다. GS25는 13개 신규 해외 협력사를 중심으로 해외 유명 상품을 소싱해 국내 GS25 매장의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낵, 음료, 면류, 안주, HMR 등 5가지 분류 내 상품을 대상으로 중점적인 소싱 절차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전국 GS25 매장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방침이다.

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우수한 해외 협력사를 발굴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글로벌 수출입 인프라 구축 등의 역량 강화를 통해 내수뿐 아니라 주요 수출입 유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