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금강산 이어지는 동해선 철도 선로도 철거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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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선로를 철거하는 동향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번 동해선 선로 철거는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전환 후 남북 간 물리적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의지에 따른 작업으로 보인다.
이후 북한은 지난해 말 각각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향하는 경의선, 동해선 육로 도로에 지뢰를 매설한 데 이어 가로등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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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최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선로를 철거하는 동향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최근 동해선 선로에 대한 일부 철거 정황이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선 철로는 남한 제진역과 북한의 금강산청년역을 잇는 철로로, 지난 2000년 6·15 정상회담을 계기로 연결이 합의돼 공사가 진행됐다. 2007년 시범운행도 시행했지만 실제로 사용되진 못했다. 2018년 4·27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은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하고, 우리 정부는 동해선 남쪽 강릉~제진 구간 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했지만 모두 결실을 보지 못했다.
북한의 이번 동해선 선로 철거는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전환 후 남북 간 물리적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의지에 따른 작업으로 보인다. 향후 북한이 경의선 철로도 철거하려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접경지역의 모든 북남 연계 조건들을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 조치들을 엄격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북한은 지난해 말 각각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향하는 경의선, 동해선 육로 도로에 지뢰를 매설한 데 이어 가로등도 철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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