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싱가포르 오픈 우승으로 자신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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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우승한 '2024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4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싱가포르 오픈' 우승 이후 '인도네시아 오픈'에 나서는 안세영과 진행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안세영은 자신을 향한 우려를 딛고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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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우승한 '2024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4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싱가포르 오픈' 우승 이후 '인도네시아 오픈'에 나서는 안세영과 진행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당시 오른쪽 무릎을 다쳤던 안세영은 '싱가포르 오픈'에 참가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안세영은 "(나를 향한) 그런 의심들은 때때로 많은 부담을 준다"면서 "이제 다시 나를 믿는 게 전부다. 힘들었던 시간 동안 얻은 모든 교훈을 감사히 여긴다"고 전했다.
이어 "코치와 트레이너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지만 말로 전부 표현할 수 없다.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을 보답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자신을 향한 우려를 딛고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3월 '프랑스 오픈'에 이어 올해 3번째 우승이다.
특히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이자 라이벌 천위페이를 2-1(21-19 16-21 21-12)로 꺾으며 정상에 섰다.
"만약 패배했다면 코치는 나를 더 강하게 밀어붙였을 것"이라며 농담을 남긴 안세영은 "그래서 매번 점수를 따는 것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5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세영은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인도네시아 오픈'에 참가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끝으로 안세영은 "이곳(싱가포르)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라며 "자카르타(인도네시아)에서도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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