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등한 김주형, 내친김에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도전

김도용 기자 2024. 6. 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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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톱10에 진입, 분위기를 바꾼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이 내친김에 '특급대회' 우승까지 노린다.

김주형은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한다.

4위로 대회를 마친 김주형 스스로 "힘든 초반을 겪다가 이번 대회에서 첫 톱10을 기록했다.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이려 많이 노력했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성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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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캐나다오픈에서 시즌 첫 톱10 달성, 부진 탈
셰플러·매킬로이·쇼플리 등 톱 랭커 모두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김주형.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처음으로 톱10에 진입, 분위기를 바꾼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이 내친김에 '특급대회' 우승까지 노린다.

김주형은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이자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올 시즌 초반 어려움 겪었다. 지난 3일 끝난 RBC 캐나다 오픈 전까지 15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김주형의 최고 성적은 2월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였다.

고전하던 김주형은 RBC 캐나다 오픈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올해 첫 톱10이었다.

RBC 캐나다 오픈 3라운드에서 5언더파,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대회 후반부에 좋은 샷 감각을 선보인 점도 고무적이다.

4위로 대회를 마친 김주형 스스로 "힘든 초반을 겪다가 이번 대회에서 첫 톱10을 기록했다.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이려 많이 노력했는데, 보람을 느낀다"며 성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샷 감각과 자신감을 모두 끌어 올린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약 8개월 만에 정상을 노린다.

김주형과 함께 임성재(26), 안병훈(33), 김시우(29‧이상 CJ)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 임성재는 파워랭킹 8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성재는 지난달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에 오르며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에 그친 안병훈은 11위, 4년 연속 이 대회에서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는 13위를 마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스코티 셰플러. ⓒ AFP=뉴스1

특급대회인 만큼 톱 랭커들도 대거 출전한다. 세계 10위 안에 오른 선수 중 LIV(리브) 골프 소속의 욘 람(스페인‧7위)을 제외하고 9명이 나선다.

가장 눈여겨 볼 우승 후보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셰플러는 올해 벌써 4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 2회, 3위 1회를 기록했다.

셰플러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비롯해 매킬로이,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메이저 대회 US오픈, 또 다른 특급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연속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중요도는 더욱 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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