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 사직단오제 8일 희경루에서 열린다

사직문화보존시민모임 제공

우리 민족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음력 5월 5일 단오(端午)를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단오제가 열린다.

사직문화보존시민모임은 민족의 세시 명절인 단오를 맞아 우리 민족문화의 혼과 전통문화를 담은 흥겨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광주 천년 축제 '2024 광주 사직 단오제'를 오는 8일 광주의 새로운 명소인 희경루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광주사직 단오제는 8일 오전 10시 광주 사직공원내 사진단에서 사직대제 봉행을 시작으로 행사에 돌입한다. 사직대제는 땅과 곡식의 신에게 백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풍요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관덕정에서 활쏘기 대회를 한다.

이어 사직 단오제의 하이라이트인 광주목사 출청행렬이 재현된다. 광주목사를 대신해 남구청장이 탄 말을 뒤로, 취타대와 기수단 등 전통복장을 갖춘 200여 명이 뒤따른다. 이날 행렬 재현자들은 5·18민주광장~금남로~중앙로~희경루 구간을 순회하며 단오의 의미를 기린다.

마지막 본 행사는 최근 중건된 광주천변의 희경루에서 개회식과 국가무형문화재 58호인 줄타기공연을 김대균 명인 등이 시연하고, 단오음악회가 차례로 진행된다. 주변에서 단오부채 그리기,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광주사직 단오제위원회 김덕진 위원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습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즐기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가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단오 잔치를 해마다 열고 있다"면서 "주민들과 마을에 둥지를 튼 단체 등이 기꺼이 나서서 흥겨운 잔치 한마당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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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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