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사람인 줄 몰랐어요"…밀양 가해자와 일했던 직원들도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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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한 유튜버의 폭로로 재조명되면서 가해자들의 근황이 알려지고 있다.
'밀양 볼보남'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밀양 네일아트샵에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예약하려 했다가 계정을 닫아 실패한 이도 있었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단 한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은데다, 밀양 시민들이 소위 잘나가던 집안의 자제들인 가해자를 감싸는 태도를 보여 전 국민적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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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한 유튜버의 폭로로 재조명되면서 가해자들의 근황이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해자들을 직접 찾아가 인증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주범이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진 김해 아이언모터스 전시장을 직접 방문했다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가해자가 해고되기 전 해당 매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매장에 찾아갔으나 가해자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두절된 상태라며 "직원 말로는 아마 해고되지 않겠나 하더라"고 전했다.
특히 A씨는 가해자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최근 상황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이라며 "저런 사람인 줄 전혀 몰랐다네요"라고 전했다.
B씨도 전날 오전 아이언모터스 전시장에 전화해 미리 가해자를 담당자로 지정해 시승 신청을 했는데 (가해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실패했다는 후기를 올렸다.
누리꾼들은 "이상한 사람인 줄 몰랐다는 게 정말 가증스럽다", "수고하셨습니다", "볼보 일 잘한다", "늘 조심해야겠다" "결혼했다면 처가 식구들, 직장 동료들, 사회에서 알게 된 사람들 이제 다 알텐데 꼬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밀양 가해자 행적을 좇는 글은 이뿐만이 아니다. '밀양 볼보남' 가해자의 여자친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밀양 네일아트샵에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예약하려 했다가 계정을 닫아 실패한 이도 있었다.
또 다른 이는 5일인 이날부터 밀양 가해자 국밥집 앞에서 4일간 스타렉스를 빌려 진상규명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인증글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참석은 불가하지만 응원합니다", "청도시장은 4, 9일 큰 장이 서니까 장날이 아니라 시장분들도 이해하실 것", "와, 죄짓고는 못 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단 한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은데다, 밀양 시민들이 소위 잘나가던 집안의 자제들인 가해자를 감싸는 태도를 보여 전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후 영화 '한공주', 드라마 '시그널'에서 해당 사건을 다뤘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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