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제·미식 등 지역 5대 관광문화자원 세계화 시동

김대우 기자 2024. 6. 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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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도내 경쟁력 있는 관광문화 자원을 세계화하기 위해 오는 17일∼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축제·남도미식·웰니스(wellness)·남도 K-컬처·농산어촌 등 지역 5대 로컬 관광문화자원을 통합 브랜드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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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서울 광화문광장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선포식
전남도는 경쟁력 있는 지역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해 8월 개최된 제1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장면. 장흥군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도내 경쟁력 있는 관광문화 자원을 세계화하기 위해 오는 17일∼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주한외국대사, 태국·베트남관광청장 등 최대 1만 명이 참석하며 비전선포, 해외축제 협약(MOU), 서포터즈 발대식, K-팝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도는 올해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축제·남도미식·웰니스(wellness)·남도 K-컬처·농산어촌 등 지역 5대 로컬 관광문화자원을 통합 브랜드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13개 실행과제가 포함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지역에서 열리는 인기 축제를 해외 유명 축제와 연계해 글로벌 축제로 육성한다. 올해는 오는 7월 열리는 ‘장흥 물축제’와 태국 ‘송크란 물축제’, 10월 열리는 ‘함평 국향대전’과 베트남 ‘럼동성 달랏 꽃축제’ 교류를 시작으로 전남지역 축제 세계화에 시동을 건다. 또 ‘2024 남도 주류페스타’를 개최해 막걸리, 전통주 등 전남 명품주류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유튜버와 함께하는 남도 명품 양조장투어를 진행한다.

전남 천년 사찰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을 위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스님과의 토크콘서트 등을 운영해 세계 명상시장을 선점하고 남도 고택·종갓집을 활용한 종가 스테이, 음식·다도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10월에는 전남 순천에서 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세계유산 축전’을 개최한다. 도는 도내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글로벌 여행 유튜버(틱톡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여행사와 함께 5대 분야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전남 방문의 해’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부터 3년간 전남의 멋과 맛을 전 세계에 알려 글로벌 매력 도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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