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XX야" 교감에 침뱉고 뺨 때린 초등 3…어머니는 담임교사 폭행

김광태 2024. 6. 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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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교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5일 전북교사노조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전주시 모 초등학교 복도에서 3학년 A군이 무단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감옥에나 가라" 등의 폭언과 "개XX야"라는 욕을 하면서 여러 차례 뺨을 때렸다.

A군은 교감의 만류에도 결국 학교를 무단이탈했고, 이후 학교에 온 학생 어머니는 담임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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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10일 등교 정지' 조치
교감 뺨 때리는 초등학생[전북교사노조 제공]

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교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5일 전북교사노조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전주시 모 초등학교 복도에서 3학년 A군이 무단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감옥에나 가라" 등의 폭언과 "개XX야"라는 욕을 하면서 여러 차례 뺨을 때렸다. 또 팔뚝을 물고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

교감이 뒷짐을 진 채 맞거나 모욕당하는 이런 장면은 동료 교사가 촬영한 영상에 담겼다.

A군은 교감의 만류에도 결국 학교를 무단이탈했고, 이후 학교에 온 학생 어머니는 담임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A군에게 출석정지(등교) 10일 조처를 내린 상태다.

A군은 도내 다른 학교에서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워 인천지역 학교로 전학했다가 지난달 이 학교로 전학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반 학부모들은 A군이 교실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친구들을 괴롭힌다면서 학교 측에 분리 조치 등을 요구해 왔다.

학교 측과 전주교육지원청은 A군 가족에게 이런 이유 등으로 가정지도를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부됐다. 전주교육지원청과 전주시 등은 조만간 합동 회의를 열어 이번 일에 대한 대책과 엄마의 아동학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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