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또 '金여사 소환' 시사…"검찰 하는 일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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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5일 "이제 저희 검찰이 하는 일을 여러분들께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수사 필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떤 차원에서 한 말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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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에도 김건희 여사 수사 필요성 언급
이원석 검찰총장은 5일 "이제 저희 검찰이 하는 일을 여러분들께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수사 필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떤 차원에서 한 말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틀 전에도 충분히 말씀을 드렸다. 이보다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총장은 이틀 전인 지난 3일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법 앞에는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 그런 원칙과 기준을 견지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정파와 이해 관계, 신분, 지위와 관계없이 정도 만을 걷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김 여사 소환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어 "수사팀이 수사 상황과 조사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 그렇게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총장은 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3일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김 여사 소환 조사에 무게가 실린 분위기다. 특히 이 총장은 최근 주변에도 김 여사 소환과 수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1일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과 화장품 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13일 첫 번째 소환에 이어 두 번째 소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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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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