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취업의 고민, `우리FIS 아카데미`로 해결
코로나 이후 금융권의 문을 두드리는 취업 준비생들이 늘고 있다. 금융과 IT를 접목한 핀테크 분야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일부 기업들은 신입 직원들의 직무 적응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개발, 운영하기도 한다. 우리금융그룹의 솔루션, 인프라 전문 계열사 우리FIS도 그중 하나다.
우리FIS가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운영하고 있는 '우리FIS 아카데미'는 우리금융그룹 현직자들이멘토로 참여,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무 기술 및 현장 노하우를 공유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AI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3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커리큘럼은 우리FIS가 직접 설계했다.
우리FIS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이하 선도기업 아카데미)의 하나로 운영된다.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기업이 운영 기관(대한상의)과 협력해 훈련 과정을 직접 개발·운영하고, 노용노동부는 이에 필요한 제도 마련과 예산을 지원해 민관이 함께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일반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궤를 달리한다.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1기 교육 과정에서는 총 78명이 수료해 9명이 우리FIS 인턴으로 채용되었고, 2024년 상반기 신입 공채에 5명이 입사하였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의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에 입사한 성과가 있었다. 수료생들은 우리FIS 공채 신입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이 면제(이하 1기 기준)되며, 인턴이 신입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과 코딩 테스트 등이 면제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2기 교육생 70여 명은 5월에 수료하였고, 3기 교육생을 6월 23일까지 모집한다.
1기 수료생 고재민(25) 씨는 IT 분야를 복수 전공했지만 코팅 테스트와 인프라 직무 경험이 부족해 금융권 취업이 언감생심(焉敢生心)처럼 느껴졌다. 쿠버네티스 독학보다는 프로젝트 경험을 쌓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교육 과정을 찾던 중 '우리FIS 아카데미'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우리FIS 아카데미에만 유일하게 VMWare와 Cisco 관련 내용이 있어 수료 시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취업이 수월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재민 씨는 우리FIS 아카데미를 "인프라부터 개발까지 모두 잡을 수 있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항상 교육생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시는 강사님들을 보면서 교육 과정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인프라와 개발 둘 중 수강생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재민 씨가 생각하는 또 다른 장점은 쉽게 들을 수 없는 현업자들의 피드백이다. 그는 "해당 직무 현업자분들이 해주시는 기술 세미나, 최종 프로젝트 관련 피드백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프로젝트 진행 과정이 실제 현업과 비슷하게 진행돼 어떤 식으로 업무가 추진되는지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소프트웨어(SW)를 전공한 1기 수료생 구소현(25) 씨도 실무와 유사한 과제를 통해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웹 서비스 관련 개발자를 희망했던 소현 씨는 부족한 취업 역량을 느끼고 국비 지원 교육을 알아보던 중 우리FIS 아카데미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는 "우리금융그룹이 직접 만든 교육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며 "핀테크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 일반 국비 교육보다 전문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소현 씨는 대학교 프로젝트, 미니 프로젝트만 경험해보다가 멘토링 기반의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니 생각의 폭과 깊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이용자 수와 규모에 따라 적용되는 서비스 크기, DB 등 데이터를 다루는 범위, 현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사례 등을 멘토님에게 들으면서 필드에서의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생들이 개발자로 성장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강사님과 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매니저님 등 덕분에 교육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 멘토님들도 IT 관련 교육 경험이 있다 보니 막연한 질문을 던져도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FIS 아카데미는 6월 23일까지 3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3기 교육생들은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수강생 자격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와 훈련 장려금을 지원받으며 교육생은 Udemy 1년 구독권, AWS 실습장비 제공, 1:1 취업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수 수료생은 우리금융그룹의 채용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또는 우리FIS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강솔희기자 seung0103@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풀옵션` 독방 수감…정준영 머문 TV 설치된 1.5평
- 차 훔친 50대, 정지된 카드로 술 사려다 경찰에 붙잡혀
- "신부보다 더 예쁜 하객이라니"…조민, 부케 받는 영상에 난리난 지지자들
- ‘정치권 소환’ 천공 스승, 근황 봤더니…“좌파들, 불평·불만 많도록 작업”
- "안녕하세요"…女 승무원의 친절한 인사, 진짜 이유가 `이거`였다니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