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고관절→손목까지... 1년새 부상만 3번, 배지환 자꾸만 다친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각) "배지환이 오른쪽 손목 염좌 진단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다만 배지환의 부상 정도나 복귀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구단은 "배지환은 팀 닥터에게 검진을 받았다. 조만간 배지환의 부상 정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에서 추측하기로는 지난 3일 토론토전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배지환은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열흘 만에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지환은 지난해 111경기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만큼 올해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된 출발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고관절 부상을 당한 배지환은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0.273 1타점 3득점 4볼넷 2도루 OPS 0.773을 기록했지만,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배지환은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맹활약했다. 27경기에서 타율 0.367 36안타 4홈런 15타점 23득점 7도루 OPS 1.030을 마크하며 마이너리그를 지배했다.
그러자 마침내 콜업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빅리그에 콜업돼 바로 선발 출격했다.
8경기 타율 0.208(24타수 5안타) 2타점 5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부상에 울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발목, 고관절 부상에 이어 이번에는 손목으르 다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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