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전공의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수련 국가책임제 필요”

정해주 2024. 6. 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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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제(4일) 수련병원과 전공의에게 각각 내렸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 등을 철회한 가운데, 보건의료단체가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행정명령 철회 등의 정부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에는 "정부가 원칙과 공정을 깨고 또다시 전공의에게 면죄부를 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지만, 장기화하는 의료 공백을 해결하고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이룩하기 위해 내린 결단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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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제(4일) 수련병원과 전공의에게 각각 내렸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 등을 철회한 가운데, 보건의료단체가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5일) 성명서를 내고 “강 대 강 대치로 치닫던 의정 대결의 빗장이 풀렸다”며 “이제 선택은 오롯이 전공의들에게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환자를 떠나 계속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환자 곁으로 돌아가 새로운 대화 국면을 열 것인가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100일을 넘게 견디며 버텨온 환자들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환자 곁으로 돌아가는 것은 정부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로서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행정명령 철회 등의 정부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에는 “정부가 원칙과 공정을 깨고 또다시 전공의에게 면죄부를 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지만, 장기화하는 의료 공백을 해결하고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이룩하기 위해 내린 결단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또, ‘100일 넘는 전공의 진료거부 사태를 통해 전공의들의 근무조건과 처우가 얼마나 열악한지, 전공의 수련제도가 얼마나 허술한지 민낯이 드러났다“면서 ”열악한 근무조건과 처우를 개선하고,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설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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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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