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 상대한 존스 vs 친정팀 상대한 글래스노...피츠버그, 투수전 끝에 다저스에 승리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6. 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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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LA다저스에 투수전 끝에 이겼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고 구속 101.4마일, 평균 구속 98.4마일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2011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 피츠버그에 지명됐고, 2016년 같은 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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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LA다저스에 투수전 끝에 이겼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28승 32패가 됐다. 다저스는 38승 24패.

양 팀 선발이 모두 잘 던졌다. 두 선수 모두 나름 상대 팀에 대한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재러드 존스는 고향팀 다저스를 상대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먼저 마운드에 오른 피츠버그 선발 재러드 존스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최고 구속 101.4마일, 평균 구속 98.4마일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1회에만 101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세 차례 던졌다. 특히 첫 타자 무키 벳츠를 상대할 때는 101.4마일까지 꽂혔다.

존스에게 다저스는 고향팀이다.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인 위티어에서 태어나 라 미라다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그는 어린 시절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투구를 보며 빅리거의 꿈을 키웠다.

글래스노는 친정팀 피츠버그를 상대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3회 잭 수윈스키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그는 최고 구속 99.1마일, 평균 96.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싱커를 앞세워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했다.

6회 첫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이후 볼넷과 도루 등을 허용하며 2사 2, 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닉 곤잘레스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종료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나마 ‘위기’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글래스노에게 피츠버그는 친정이다. 2011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 피츠버그에 지명됐고, 2016년 같은 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후 3년간 56경기에서 3승 11패 평균자책점 5.79에 그쳤고, 결국 2018시즌 도중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는데 그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은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1안타 기록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점수는 피츠버그가 앞서갔지만, 기회는 다저스가 훨씬 더 많았다. 1회부터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와 윌 스미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4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그러나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존스가 내려간 이후 피츠버그 불펜진을 상대로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었다. 7회에는 콜린 홀더맨 상대로 선두타자 개빈 럭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으나 잔루가 됐고, 8회에는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었으나 대타 앤디 파헤스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는 앞선 선수들과 달랐다.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감 있게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 기록했다. 시즌 12세이브.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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