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용인의 골목 그림으로 기억”…보정동 주민센터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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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도심의 풍경을 기록하고 아름다운 골목들을 세심한 관찰력으로 되살려 낸 그림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시회가 시민들이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숨은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새로운 애정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개발로 사라지는 많은 풍경과 그 안에 담긴 시간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돼 시의 역사로 보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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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사라져 가는 도심의 풍경을 기록하고 아름다운 골목들을 세심한 관찰력으로 되살려 낸 그림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정동 주민자치센터 로비에서 1일 개막, 28일까지 계속되는 ‘용인, 골목의 시간’이 그것이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선 보정동 카페거리, 소실마을 일대를 주민의 시각으로 표현한 어반 스케치 45점이 전시된다. 지난해 지속가능발전 학습도시 ‘도시기록’ 사업의 일환으로 소실마을, 보정동 카페거리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제작한 작품이다.
시민들은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한 달 동안 전문작가로부터 매주 2회 3시간씩 어반 스케치와 글쓰기를 배웠다. 이후 탐방을 하며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도시의 숨은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하는 시각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전시회장에선 엽서로 만든 전시작품을 1일 50장 선착순으로 가져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시회가 시민들이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숨은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새로운 애정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개발로 사라지는 많은 풍경과 그 안에 담긴 시간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돼 시의 역사로 보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 프로젝트를 처인구 이동읍과 납사읍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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