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윤 대통령 제주 민생토론회 지연 유감"

고성식 2024. 6. 5.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제주 개최와 관련 "당분간 제주 토론회가 열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애초 이달 말께 개최를 협의해왔지만, 지난 제주포럼 기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는 과정에서 (제주 토론회) 일정 잡기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고 7월에도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결정, 정치적 요소 감안 안 돼"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제주 개최와 관련 "당분간 제주 토론회가 열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애초 이달 말께 개최를 협의해왔지만, 지난 제주포럼 기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는 과정에서 (제주 토론회) 일정 잡기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고 7월에도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향후 또 일정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될 것 같지만,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유치와 관련, 총선 평가를 감안한 정치적 요소를 감안해서는 안 된다"며 "APEC 정상회의 유치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토론회 지연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지 우려도 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경북·전북·광주·제주는 아직 못 갔는데 곧 네 군데도 가서 민생토론회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이달 말 제주 토론회 개최를 염두하고 제주도와 관련한 실무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4일 경기 용인시를 시작으로 3월 26일 충북까지 각 지역에서 모두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민생과 밀접한 주제에 대해 국민·전문가와 심도 있게 토론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진행됐다.

ko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