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 "우크라 파견 佛교관은 합법 표적"…크렘린 "면책권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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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프랑스 교관을 '합법적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RT, 타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콩고공화국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양국 외무장관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프랑스 군인은 교관이든 단순 용병이든 그 명칭과 관계없이 우리 군의 틀림없는 합법적 표적"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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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국적 관계없이 군 공격 대상서 배제 안 해"
[서울=뉴시스] 이명동 신정원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프랑스 교관을 '합법적 표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RT, 타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콩고공화국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양국 외무장관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프랑스 군인은 교관이든 단순 용병이든 그 명칭과 관계없이 우리 군의 틀림없는 합법적 표적"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프랑스 교관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구체적인 사실이 꽤 있다"면서 "그들은 프랑스 군대의 군인이든 단순한 용병이든 상관없이 우리 군의 합법적인 표적"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우크라이나 정권의 군사 훈련에 관여하는 어떤 교관도 (러시아군 공격으로부터) 면책특권을 부여받지 않는다"며 "이들이 프랑스인이든 아니든 상관없다"고 엄포를 놨다.
앞서 외신은 프랑스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교관을 파견할 계획이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맞아 6일 프랑스를 방문할 때 이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일단 교관을 제한적으로 먼저 보낸 뒤 향후 규모를 수백 명 단위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프랑스의 첫 교관이 우크라이나 훈련소를 방문하는 문서에 이미 서명했다며 계획을 확인했다. 그 뒤로 러시아 외무부도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유럽연합(EU)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4월 러시아는 프랑스와 1년 6개월 만에 국방장관 통화를 해 파병 만류와 경고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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