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사내 카페 일회용컵 사용 17만개 줄여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사내 카페에 다회용기(리유저블컵)를 도입한 지 2년 만에 약 17만5000개의 일회용컵 배출량을 줄였다고 5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 사옥 2층 사내 카페에서 2022년 5월부터 시행한 다회용기 사용 정책에 따라 다회용기를 월평균 5000개씩 사용하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 경기 안양시 사업장 내 임직원 카페에서도 월평균 약 2500개의 다회용기를 쓰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사옥 각층에 수거함을 설치해 다회용기를 수거하고 있다. 현재 수거율은 100%다. 용기를 가져간 다음 다회용기 전문업체가 6단계에 걸쳐 꼼꼼히 세척 후 재활용한다. 통상 일회용 플라스틱 컵 또는 종이컵, 뚜껑, 빨대 무게를 합하면 약 20g 정도다. 연간 약 1.8t(톤)의 쓰레기를 줄인 셈이다.

LG생활건강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탄소 배출 45%를 저감한다는 목표를 담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재생 플라스틱을 10% 함유한 재생 페트(r-PET)병을 코카콜라 오리지널, 코카콜라 제로 1.25ℓ 제품에 적용 출시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종이책으로 발행해 온 ESG 보고서 1000부를 전자책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연간 절감한 된 종이는 15만3000여 장이며 무게는 약 1t에 달한다. 30년생 나무로 환산하면 18그루를 살렸고, 온실가스는 약 441㎏을 저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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