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 안에 있던 신용카드, 마트서 긁다 덜미 잡힌 50대

오영재 기자 2024. 6. 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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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훔쳐 타던 중 분실신고된 신용카드를 긁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훔친 차를 타고 한 마트로 이동해 차량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40만원 상당의 술과 잡화를 결제하려다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하차 요구를 했으나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삼단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깬 뒤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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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봉으로 차 유리 깨 체포
제주동부경찰서, 영장 신청
[제주=뉴시스] 3일 오전 제주시 이도동 한 도로에서 경찰이 삼단봉을 이용해 하차하지 않는 차량 절도범을 검거하고 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4.06.05.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차량을 훔쳐 타던 중 분실신고된 신용카드를 긁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50대)씨를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37분께 제주시 이도동 한 도로에서 차량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키가 꽂혀 있는 차량을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훔친 차를 타고 한 마트로 이동해 차량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40만원 상당의 술과 잡화를 결제하려다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이 도난 당한 것을 인지한 차량 주인이 즉시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접수했고, 카드 사용처가 뜬 문자메시지가 휴대폰으로 전송된 것이다.

[제주=뉴시스] 3일 오전 제주시 이도동 한 도로에서 경찰이 삼단봉을 이용해 하차하지 않는 차량 절도범을 검거하고 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4.06.05. photo@newsis.com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하차 요구를 했으나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삼단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깬 뒤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치고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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