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오세훈+손톱’…조규성 빠진 대표팀 최전방의 주인공은 누구?
한국 축구대표팀은 6월 A매치에서 싱가포르,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소화한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속한 C조에서 3승 1무(승점 1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중국(승점 7)과 3점 차다.
동시에 반건하 전 수원삼성 감독, 최성용, 조용형 코치, 양영민 골키퍼 코치,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 코치의 합류를 알렸다.
곧바로 K리그 현장을 다니며 선수단 점검에 나선 김도훈 임시감독 사단은 지난달 27일 23인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
손흥민, 이재성, 황인범, 이강인, 조현우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이 포함됐고, 3월 A매치 당시 부상이었던 황희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제외됐던 박용우,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외면받았던 정우영이 복귀했다.
파격적인 선택도 있었다. 김민재, 설영우 등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김도훈 임시감독은 7명의 새 얼굴을 발탁했다. 황재원, 최준, 황인재, 박승욱, 하창래, 배준호, 오세훈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이번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의 최전방 자리를 누가 책임 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의 정통 공격수로는 주민규, 오세훈이 발탁됐다. 그간 대표팀의 붙박이 공격수였던 조규성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으로 이어지는 2차 예선 마지막 여정에서 두 선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다만, 파울루 벤투,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를 거치며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꾸준한 활약에도 외면받았고, 매 대표팀 소집마다 발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3월 33세 333일 나이로 첫 A대표팀에 승선했고, 태국과의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33세 343일 나이로 ‘최고령 A대표팀 데뷔전’ 기록을 갖게 됐다.
이번 시즌 주민규는 소속팀 울산HD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득점에 있어서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이번 시즌 K리그 4골을 기록 중이다. 선두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9골)과 5골 차다. 여전히 남은 경기가 많이 남았기에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각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던 오세훈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대회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이다. 당시 이강인이 뛰었던 이 대회에서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오세훈은 2골을 기록했다.
193㎝의 장신이며,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공격수로 과거 김신욱 이후 차기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22년 울산을 떠나 시미즈S펄스로 이적하며 부진했다. 시미즈 이적 초반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오랜 기간 골 침묵이 이어지며 경쟁에서 밀려났다. 시즌 후반기에는 발목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쳐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23시즌에는 시미즈가 J2리그로 강등되는 상황에서도 팀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리그 25경기 697분 2골 4도움에 그쳤다.
이후 이번 시즌 J1리그로 승격한 마치다 젤비아로 임대를 떠나며 나상호, 장민규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고,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으며 16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장신 공격수에도 오세훈은 마치다에서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와 볼을 배급하는 등 동료들과의 좋은 연계 호흡을 보여주며 해외 진출 2년 만에 활개 하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동료들의 부상으로 기존 좌측 윙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리그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3번째 10-10(단일 시즌 10골 10도움 이상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대표팀에는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배준호 등 빵빵한 2선 자원들이 있기에 김도훈 임시감독은 이 선수들과 함께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해 최정예 멤버로 싱가포르 원정을 치를 수도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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