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로 생태계 묶어준다”···G·M·A·N 4종 동시 상장

김태일 2024. 6. 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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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대표 빅테크와 그 가치사슬(밸류체인) 종목에 함께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을 동시에 내놨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빅테크 기업 및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이 AI 산업을 지배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트렌드를 반영해 종목 편·출입을 결정하고, 선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액티브 ETF가 유용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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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 마이크로소프트(M), 애플(A), 엔비디아(N)
4종 모두 액티브 상품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대표 빅테크와 그 가치사슬(밸류체인) 종목에 함께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을 동시에 내놨다. 그 대상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로 이들 비중을 각 25%로 두고 나머지는 동반 성장할 종목들로 채우는 식이다.

5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오는 11일 해당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시리즈가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등 4종이다.

해당 시리즈는 빅테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산업을 각 테마별로 집중 투자하는 콘셉트다. △클라우드(구글) △생성형 AI(마이크로소프트) △온디바이스 AI(애플) △AI반도체(엔비디아)로 구분된다.

시리즈는 각 대표기업을 25% 수준으로 담고 나머지 약 75%는 함께 성장할 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가령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는 엔비디아에 약 25%를 투자하는 동시에 AI 반도체 관련 기업인 TSMC, ASML, SK하이닉스, ARM 등을 편입할 예정이다.

모두 액티브 상품이기도 하다. 패시브 상품 대비 종목 교체 주기가 잦은 만큼 각 펀드 운용역은 급변하는 AI 산업 경향을 포착해 포트폴리오에 신속하게 반영할 계획이다.

각 상품 운용역엔 김원재 글로벌주식운용부 책임(구글), 정유태 글로벌주식운용부 매니저(마이크로소프트), 이성훈 글로벌전략운용부 책임(애플),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엔비디아) 등이 배치됐다.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모두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70% 한도로, 개인연금과 ISA에서는 100%로 투자할 수 있다.

한투운용은 이번 시리즈 상장을 기념해 오는 10일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저자 아담 시셀을 초빙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아담 시셀은 30여 년간 월스트리트에서 근무한 투자자로, 전통적 포트폴리오 성과가 부진한 디지털 시대에 맞춰 투자자들이 어떻게 테크주를 바라봐야 하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오후 2시엔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저자 사인회가 진행된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빅테크 기업 및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이 AI 산업을 지배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트렌드를 반영해 종목 편·출입을 결정하고, 선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액티브 ETF가 유용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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