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대한조선-英 로이드선급협회-그린테크놀로지, 친환경 선박기술 고도화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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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국제 환경규제에 맞춰 저탄소 및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된 '수에즈막스(S-MAX)' 설계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국립목포대-대한조선 간 산·학 공동 기술개발 결과물에 대한 기술고도화 및 산업체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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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대한조선(대표 김광호·왕삼동)·영국로이드선급협회(LR)·그린테크놀로지(GT)와 그리스 아테네에서 4일 열린 '조선해양박람회(POSIDONIA 2024)'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산·학·연·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 환경규제에 맞춰 저탄소 및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된 '수에즈막스(S-MAX)' 설계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GT사의 풍력 보조 시스템(WAPS_Air) 장착, LR 승인으로 선박 안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립목포대-대한조선 간 산·학 공동 기술개발 결과물에 대한 기술고도화 및 산업체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했다.
수에즈막스는 20m 깊이의 수에즈운하를 지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유조선을 일컫는 표현으로 일반적으로 13만~15만 중량톤수(DWT)급 크기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인도양~지중해의 최단 경로인 수에즈운하를 지날 수 있는 대형 유조선의 수요가 높아졌다.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규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친환경선박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국립목포대 심천식 미래형운송기기육성사업단장(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은 ”국립목포대와 대한조선 간 지속적인 산·학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노력 결과가 전남도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번 글로벌 업무협약으로 이어졌다”며 “이는 지역 혁신을 위한 지·산·학 협력 강화와 상생발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상철 대한조선 기술본부장은 “해양산업 탈탄소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연료 추진을 위해서는 기술 확보 가 필요한데, 국립목포대와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공동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산학 공동연구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사회와 기업 발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전환과 글로컬 대학30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국립목포대의 이번 성과는 지역 발전과 대학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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