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만 유튜버 미미미누, ‘티처스’ 합류 “지옥을 경험하고 왔다”
‘수능이 낳은 10대들의 아이돌’ 미미미누가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 합류했다.
5일 공개된 ‘티처스’의 티저에는 허수를 보면 더 까매지는 눈동자와 할 말이 무척 많아 보이는 입꼬리의 주인공으로 시작됐다. 그는 “이 친구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기가 막히게 잡아낸다.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라며 공부 허수를 판독할 것을 예고했다. 허수 판독기로 활약을 예고한 새 티처의 정체는 수험생이 사랑한 입시 선배, 138만 구독자에 빛나는 유튜버 미미미누였다.
한편, 사전 미팅으로 티처스를 찾아온 미미미누는 “또 뵙네요”라며 인사를 건네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암시했다. 미미미누는 티처스 초창기 멤버였으나 불발이 되었고 자신이 없던 시즌1에 대해 “완벽해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미미누는 “MC 3명, 선생님 2명, 학생과 학부모…난 어디 앉아야 해? 난 서 있어?”라며 자신의 입지가 설 곳이 없다며 “난 ‘징맨’이다. ‘자 대학 고려대 들어갑니다~’ 이거밖에 안 된다”며 아우성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건국 이래 가장 유명한 5수생, 미미미누는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폭풍 조언을 쏟아낼 것을 예고했다. 미미미누는 “수능, 논술, 학종(학생부 종합전형) 다 경험했다. 지옥을 경험하고 왔다”라며 “객기를 부리면 안 된다. 이럴 시간이 어디있냐. 언제까지 수능 볼 거냐?” 등의 독한 발언으로 ‘올라운더’ 수능 경력직의 찐 입시 분석을 예고했다.
미미미누는 ‘티처스’를 찾아온 도전학생의 책상만으로도 “전형적인 허수 책상이다”라는 분석과 함께 개인 맞춤형 전락을 대방출했다. 입시 제갈량의 특급 전략에 장영란은 입을 떡 벌리고 놀란 표정으로 “탐정이야 뭐야”라며 홀렸고, 영어 1타 강사 조정식도 “이 집 잘하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를 앞둔 ‘허수 판독기’ 미미미누가 ‘티처스’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해 첫 방송된 ‘티처스’는 다양한 환경에 있는 도전학생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공부 습관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어 학부모 시청자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 방송 이후 여름 방학을 맞아 다시 돌아오는 ‘티처스’는 재수생, N수생, 과고 준비생부터 의대 준비생 등 도전학생의 대상을 확장해 더욱 절실하고 치열한 모습들이 목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입시 전문가 미미미누 외에 다른 과목 선생님들도 출격할 예정으로 기대를 더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1타강사들 정승제X조정식, 그리고 뉴티처 미미미누와 함께 더욱 독해져서 돌아오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오는 6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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