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임신 성공..'재혼' 류시원, 딸 바보 예약 "크리스마스 예정일"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류시원이 19살 연하와 재혼을 결심한 당시 러브스토리에 이어, 임신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시험관 임신에 성공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류시원은 19살 연하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던 첫 만남은 물론, 결혼 5년 차임에도 변함없는 달달한 결혼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앞서 류시원은 지난 2010년 결혼해 딸을 품에 안았지만, 2012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3년여 간의 이혼 소송 끝에 2015년 종지부를 찍었고, 5년 만인 지난 2020년 비연예인과 재혼했다.19살 연하와 재혼을 축하하자 류시원은 결혼 5년차라 밝히면서 “일상이 모두 아내”라며 “서로의 가치관과 자란 환경과 기준이 잘 맞으면 뭐 4년이 지나도 아직도 (달달하다)”이라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류시원은 아내에 대해 “만나서 지금까지, 오히려 결혼할 때 이상으로 더 서로 좋아지고 손잡고 집에서 왔다갔다한다. 자기 전에 꼭 뽀뽀해주고 일어나서도 꼭 뽀뽀를 한다. 그게 4년 동안 한 번도 빠진 적이 없고 아내는 잘 때도 손을 잡고 자자고 한다. 손도 초반엔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시원은 “사실 나도 아픔 있었다 , 죽을 때까지 절대 결혼 안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아내는) ‘이 사람이다’ 란 생각이 한 방에 무너졌다”며 그렇게 이혼 8년 만에 재혼하게 됐다고 했다. 류시원은 “그 싫은 결혼을 이 여자라면 다시 할 수 있겠더라”고 돌아봤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사실 류시원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 아내가 대치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강사라고 밝힌 바 있다.류시원은 “(처음 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 있지 싶어, 지인 자리에서 우연히 봐,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외모가 내 이상형이었다”며 떠올렸다. 류시원은 “자연스럽게 다들 연락처를 교환했고, 연락하다가 친해지게 됐다”고 했다. 그렇게 사귀게 됐다고.
하지만 사귄지 10개월 만에 이별하게 됐다고 충격 고백 , 류시원은“내가 보수적인지 몰라도, 19살 나이차이, 좋아질 수록 더 걱정됐다”고 했다. 아직 아내가 25세였기 때문. 류시원은 “게다가 나는 돌싱이기도 했다 상대는 초혼. 상상하면 내 기준에서 끝이 보였다”며 당시 아내도 같은 지점에서 각자 고민을 했고 서로 조금씩 밀어내게 됐다고 했다.
류시원은 “좋게 헤어졌다 겉으로 안 힘든 척해도 힘들었다 한 2~3년 정도 헤어졌다”며 “그래도좋게 해어졌으니 1년에 한 두번, 생일 때 안부는 했는데, 헤어지고 3년 후 내 생일에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떠올렸다.마침 선생님이 되어 있었다고. 류시원은 “시간이 지나 감정이 자제가 됐으니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밥 먹자고 해 딱 만났는데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가 있지? 싶었다”며“너무 예쁘다 느끼고 지금 놓치면 안 될것 같다는 확신이 딱 들었다 ,당시 아내가 곧 서른이 되기도 했다”며그렇게 1년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된 스토리를 전했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는지도 궁금해했다. 류시원은 “프러포즈 고민이 많았다 연말 여행을 제안했고 호주에서 프러포즈 했다”며“호주간 이유, 하버브리지 불꽃놀이가 유명해, 카운트다운 맞춰서 1월1일 0시에 프러포즈 계획, 다이아 반지를 준비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를 직접 영상으로 남긴 류시원은 직접 찍은 프러포즈 영상도 깜짝 공개, 불꽃 터질 때 프러포즈 반지를 몰래 꺼냈고, 이를 승낙한 아내의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 허락 쉽지 않았던 두 사람. 류시원은 재혼에 골인하기까지 장모님의 반대가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류시원은 “내 나이와 돌싱인 이유, 게다가 아내가 외동딸이다”며 심지어 장모님이 탁재훈과 동갑이라고 고백,“장모님은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아 장인어른은 딸이좋다면 좋다고 해, 반만 허락받은 상황이었다”며“아내에게 나 자신있으니 걱정말고 믿으라고 해그렇게 두 분과 만났다”고 했다.
류시원은 “다른거 말고 있는 그대로 날 느껴달라고, 진짜 제 모습이라고 해, 남은 인생 따님에게 올인하겠다고 해, 그러니 날 믿어달라고 했다”며 그렇게 장모님에게 허락받은 스토리를 전했다. 류시원은 “지금은 너무 잘해주신다”며 소지었다.
특히, 방송 최초로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임신 9주 차인 아내가 며칠 전 특별한 태몽까지 꿨다고 밝히며 리틀 프린스의 탄생을 예고해 모두의 부러움과 축하를 받았다 류시원은 “어제 초음파 처음으로 봤다머리, 팔, 다리 있고 심장이 뛰더라”며 감동했던 일화를 전했다.
김준호는 자연임신인지 궁금, 류시원은 “사실 시험관 했다”고 최초로 고백하며 “처음엔 아내한테 걱정하지말라고 큰소리쳐, 자연임신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나이만 들더라 더 늦기 전에 빨리 시험관 해보자고 시작했고, 10개월만에 선물차럼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험관할 때 제일 힘들었던 건 고생하는 아내를 지켜보는 것아내한테 너무 미안했다”며 “사실 남자는 힘든게 없다 매일 아내가 주사맞으며 체크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태몽도 최초공개했다. 류시원은 “태몽을 아내가 그저께 꿨다”며 “아내 꿈 속에 닭장이 나왔다검은 큰 닭이 나와, 닭장 풀고 문을 열어줬는데 그 중 한 마리가 아내한테 안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닭이 뽀뽀하듯 얼굴을 비볐다고 해검은닭 태몽은 어여쁘고 현명한 딸이 생길 꿈이다”고 했다.
출산 예정일에 대해서는 “올해 크리스마스가 예정일”이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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