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김호중 소속사 떠나달라” 팬들의 외침[종합]
가수 안성훈의 팬클럽이 그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향해 계약 종료를 요구한 가운데, 그가 조만간 소속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안성훈 마이너 갤러리’는 성명문을 올리며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이 구속되고, 회사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이 결정된 상황에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 소속사의 역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소속사와 안성훈의 계약 종료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안성훈 마이너 갤러리’는 “해당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4일 “손호준씨까지 소속 연예인 전원 계약 해지 및 만료를 앞두고 있다. 손호준씨의 경우 이달 말까지 전속계약 기간인데 이후 재계약하지 않는 형태”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안성훈도 조만간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우승자인 안성훈은 냠냠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위탁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 공식 발표가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 뺑소니 후 비상식적인 후속 조치를 한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 정차하고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구속됐다.
김호중의 혐의를 덮기 위해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매니저들이 조직적으로 사고 은폐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고, 결국 지난 5월 27일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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