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클래스 거의 못 보여줘"→여름 '격변 경고' 김민재, 클럽 레전드가 꼽은 의문점 포함

(베스트 일레븐)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전설, 장 마리 파프가 여름 이적시장 동안 팀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해결해야 할 의문점이 있다고 전했다.

파프는 4일 독일 일간 <아벤트자이퉁 뮌헨>에 기고한 칼럼에서 현재 클럽의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우승 없이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바이에른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며, 실제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11시즌간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올랐던 바이에른은 2023-2024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리그 23승 3무 8패, 승점 72를 기록해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의 뒤를 이어 리그 3위에 올랐다.

더불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히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한 파프다. 그는 "바이에른은 항상 견고하지 못했던 수비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파메카노는 최근 몇 달간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지적했고, 김민재에 대해서는 "세리에 A 최고의 센터백으로 영입된 그는 자신의 클래스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47억 원)으로 알려졌다.

파프는 바이에른의 미드필더진 일부 선수들의 미래를 두고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조슈아 키미히가 바르셀로나, 그리고 새 감독 한지 플릭의 구애에 굴복하고 스페인으로 떠날까? 레온 고레츠카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UEFA 유로 명단에서 탈락했다. 다시 그가 중원의 리더가 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표시했다.

바이에른은 팀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 조기 결별하고 번리에서 콤파니 감독을 데려왔다.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파프는 "8월 시즌이 시작되면 우승 경쟁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일 팀을 꾸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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