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에 갑자기 말 더듬으면 뇌졸중 의심…고령자 1년 내 사망률 30%
【 앵커멘트 】 머릿속의 시한폭탄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남깁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엔 뇌졸중 위험이 더 커진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병상에 누워 있는 남성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입은 제대로 움직이질 않습니다.
뇌졸중에 걸린 이후 3~4 시간에 이르는 골든타임이 지나면 치료를 받아도 이런 심각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좁아져 뇌에 피를 원활히 보내지 못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말합니다.
치매, 파킨슨병과 함께 3대 퇴행성 뇌질환이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지난 2021년 10만 8천여 명의 환자가 뇌졸중에 걸렸습니다. 이 중 60대 이상 환자 비율은 77.3%에 달합니다."
핵심 장기인 뇌와 직결된 만큼 1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19.6%, 65세 이상 고령층은 30.6%로 급증합니다.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몸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일 수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
▶ 인터뷰 : 최지현 / 신경과 전문의 - "증상이 언제부터 발생하는지 이제 확실하게 시간을 물어보는데 (골든타임이) 증상 발생 시작부터 해서 4.5시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당뇨와 고혈압 등을 함께 갖고 있는 대사증후군 환자는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커서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하고 특히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그 래 픽: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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