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목사 13일 소환조사

홍연우 기자 2024. 6. 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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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를 다음 주 소환 조사한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최 목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행위가 스토킹 범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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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목사, 13일 오전 10시 영등포경찰서 출석
14일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조사 예정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최 목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오는 14일 오전 10시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다. 사진은 최재영 목사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는 모습. 2024.05.3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우지은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를 다음 주 소환 조사한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최 목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오는 14일 오전 10시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한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 목사가 몰래 영상을 찍기 위해 김 여사의 사무실에 간 것이 건조물 침입 혐의 등에 해당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보수 성향의 한 시민단체가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 관계자 등을 주거침입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행위가 스토킹 범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지난 1월 한 보수 성향 단체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 서초경찰서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고발인 조사를 한 상태다.

앞서 서울의소리 측은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을 받았다'며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듯한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최 목사의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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