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반도체 기업과 배터리셀 온도 측정 기술 개발

노해철 기자 2024. 6. 5.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반도체 기업인 아날로그디바이스(ADI)와 협력해 배터리 관리 토탈 설루션(BMTS)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ADI 본사에서 ADI와 전기차 배터리 셀 내부 온도 측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하는 임피던스(온저항) 측정법을 활용한 기술은 주파수를 통해 전류와 전압의 흐름을 파악해 온도 측정장치 없이도 배터리 셀 내부 온도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안전성 강화·고속 충전 향상 기대
이달훈(사진 오른쪽) LG에너지솔루션 BMS 개발 센터장 상무와 로저킨 ADI BMS 사업부 총괄이 최근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ADI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 내부 온도 측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서울경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반도체 기업인 아날로그디바이스(ADI)와 협력해 배터리 관리 토탈 설루션(BMTS)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ADI 본사에서 ADI와 전기차 배터리 셀 내부 온도 측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2년간 고성능 배터리 관리칩(BMIC) 공급과 정밀한 배터리 온도 측정 알고리즘 구축을 통한 고속 충전 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서는 배터리 셀 외부에 온도 측정장치를 따로 부착해 얻은 결과를 BMIC로 관리했다. 개별 배터리 셀 내부의 정확한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기 어려워 충전 안전온도 기준을 보수적으로 책정할 수밖에 없어 충전 속도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하는 임피던스(온저항) 측정법을 활용한 기술은 주파수를 통해 전류와 전압의 흐름을 파악해 온도 측정장치 없이도 배터리 셀 내부 온도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속 충전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배터리 충전 및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배터리 성능과 수명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기관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지만 아직 상용화된 곳은 없다는 게 LG에너지솔루션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축적된 배터리 제조 및 BMS 역량과 ADI의 높은 임피던스 측정 기술을 결합해 고도화된 BMTS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센터장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BMTS 역량을 한층 높여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 킨 ADI BMS 사업부 총괄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최첨단의 효율적인 배터리를 시장에 출시하고 깨끗한 에너지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퀄컴과 협력해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한 첨단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서는 등 BMTS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