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절체절명의 순간"…'하이재킹', 긴박한 예고편

정태윤 2024. 6. 5.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하정우와 여진구가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측이 5일 2차 캐릭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렸다.

예고편에는 '하이재킹'이라는 상황에 놓이기 전, 캐릭터 각자의 타임라인을 담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하정우와 여진구가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측이 5일 2차 캐릭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비행에 목숨을 걸어야만 했던 이들의 절체절명의 순간을 담았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렸다.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으로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포스터에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하정우는 부가장 '태인'으로 분했다. 태인은 땀에 흠뻑 젖은 채 조종에 온 신경을 몰두했다. '착륙은 돌아와서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카피로 그의 투철한 직업정신을 드러냈다.

여진구는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여객기 납치범 '용대'로 변신했다. 살벌한 눈빛과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냈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는 문구는 그의 꺾을 수 없는 단호한 집념을 느끼게 했다.

성동일은 기장 '규식'을 맡았다. 규식은 이마에 흐르는 붉은 피와 다급한 표정으로 절박함을 전했다. '사람 살리는 건 본능이야'라는 카피로 그의 신념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채수빈은 여객기의 유일한 승무원 '옥순'을 소화했다. 옥순의 눈동자에서 두려움이 묻어났다. '비켜요. 사람이 다쳤잖아요'라는 문구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나설 그의 활약을 전했다.

예고편에는 '하이재킹'이라는 상황에 놓이기 전, 캐릭터 각자의 타임라인을 담아냈다. 먼저 태인은 뛰어난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다. 납북을 시도하는 여객기 격추 명령을 거부해 강제 전역을 당한다.

이후 민간 항공사의 여객기 부기장이 됐다. 자신이 목격했던 하이재킹 상황을 직접 맞닥뜨리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는 용대를 향해 "나도 목숨 걸게. 제발 승객들 내려주고 가자"고 회유한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무사히 착륙을 성공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용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형과 함께 살기 위해 여객기에 오른다. 이륙한 지 얼마 안 되어 사제 폭탄을 터트린다.

여객기를 장악하고 살벌한 눈빛으로 "죽는 거? 사는 게 더 무섭다"며 북으로 가기 위해 목숨 건 의지를 보여줬다. 규식은 태인에게 단독 착륙을 제안하는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었다.

여객기가 납치된 후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태인에게 조종을 지시하며 베테랑다운 노련함을 엿보게 했다. 옥순은 용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마주해야만 했다.

두려운 상황에서도 승객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모습으로 묵직한 여운을 선사할 계획이다.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제공=키다리스튜디오>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