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물건 부수고 시민들 위협…주한미군 현행범 체포
【 앵커멘트 】 서울 시내에서 술에 취한 채 음식점의 물건을 발로 차고 난동을 피운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외국인 남성은 주한미군 소속의 군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장한 남성이 골목에 서 있는 입간판을 밀치고 발로 걷어찹니다.
가게 주인이 따라와 항의하자 주차된 트럭 사이드미러를 주먹으로 깨버립니다.
20대 외국인 남성 A 씨가 술에 취한 채 거리에서 난동을 피운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박 샤히드 / 피해 점주 - "우리가 하지 말라고 해도 그분이 계속 우리한테 막 화를 내서…. 무서워서 심장 떨리고 되게 겁이 났어요."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난동을 피운 A 씨는 경찰 신고 사실을 알고 황급히 달아났는데요. 현장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20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발견해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고, 주한미군 소속 병사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A 씨 소속 부대는 MBN 취재진에 현재 미국 군사 경찰에 인계됐으며 한국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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