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없어’ 김영주 ‘내공이 있어’
배우 김영주가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와 프로패셔널한 면모로 작품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김영주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Forever C&C 매니지먼트 본부 이사 마미라 역으로 분해 등장할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비밀은 없어’는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 분)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 분)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로 김영주는 극 중에서 매니저 경력 20년차 베테랑 이사 마미라 역을 맡아 극을 흥미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마미라는 전국 어머니들의 마음을 훔친 ‘국민 사위’이자 인기 예능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정헌(주종혁 분)을 A부터 Z까지 밀착 케어해주는 모습으로 캐릭터가 지닌 프로패셔널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김영주가 표현한 마미라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넘치는 위풍당당함과 세련된 분위기가 특징으로 작품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험난한 연예계에서 ‘국민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인 김정헌을 최고 자리에서 머물 수 있도록 때로는 달콤한 말로 때로는 터프한 조언으로 강약을 조절하며 캐릭터의 단단한 내공을 장면마다 보여주고 있다.
마미라는 김정헌에 이어 프리 아나운서가 된 송기백의 일까지 봐주게 되면서 본업인 이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프리가 된 송기백에게 방송 예능 프로그램 갯수 전체를 줄줄 읊을 정도로 방송 판도를 꿰고 있는 프로패셔널함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압도적 카리스마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영주는 세련된 비주얼부터 행동, 성격, 말투, 패션까지 마미라 캐릭터에 완벽 빙의됐으며,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다양한 인물들과도 착붙 케미와 남다른 몰입감을 드러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김영주는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의 흥미진진한 러브 스토리에 함께 호흡하며 긴장감을 견인 중에 있어 남은 회차에서 마미라 역을 통해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주는 앞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에서 여주인공 나혜원(홍수주 분)의 냉혈한 엄마 윤향미 역으로 파격 빌런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비밀은 없어’에서는 베테랑 이사로 반전 변신을 이어가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뮤지컬 ’시카고’에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마마 모튼 역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도 서며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김영주가 활약 중인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저녁 8시 50분에 JTBC에서 방송되며, 김영주의 뮤지컬 출연작 ‘시카고’는 오는 6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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