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경정책 승부수 "불법 입국자 망명 금지"

정유신 2024. 6. 5. 09: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부 국경을 넘어 불법적으로 입국한 사람들의 망명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입국자가 넘쳐날 때 행정조치를 시행하겠다며 미국 체류 서류가 없는 사람을 신속하게 내보내기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조치는 영구적이지 않고 국경을 넘어 들어온 입국자 수가 줄어들면 시행이 중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7일간 남부 국경에서 체포된 불법 입국자 수가 하루 평균 2천5백 명을 넘을 때 조치가 시행되고 하루 평균 천5백 명 아래로 떨어지면 중단된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민자들이 남부 국경을 넘어 망명을 신청하면 허용 여부 결정까지 몇 년이 걸리지만 이번 조치로 망명 신청 기회를 주지 않고 국경 밖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행정 조치는 불법 이민자 문제가 11월 대선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약점으로 지적되자 강경책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에 빠르게 늘어난 불법 이민자 문제를 공격하며 자신이 재집권하면 남부 국경을 봉쇄하고 불법 이민자를 추방할 뜻을 밝혀왔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