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비디아’ 젠슨 황 한 마디에 삼성전자, 2%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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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엔비디아 제품에 탑재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다.
전날 국내 증시 마감 후 황 CEO가 4일(현지 시각) 대만 타이베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HBM 반도체를 검사하고 있다"고 한 언급이 전해졌다.
특히 황 CEO는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문에 대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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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엔비디아 제품에 탑재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39%) 오른 7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국내 증시 마감 후 황 CEO가 4일(현지 시각) 대만 타이베이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HBM 반도체를 검사하고 있다”고 한 언급이 전해졌다.
그는 “삼성전자는 아직 어떤 인증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지만, 삼성 HBM 제품은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 CEO는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문에 대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협력하고 있으며 3사 모두 우리에게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삼성전자도 즉각 입장문을 내고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D램 시장 1위지만, 엔비디아에는 SK하이닉스가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해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시가총액 1∼2위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황 CEO 발언에 삼성전자 시간외 주가가 4%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며 “높아진 경기 불확실성에도 ‘삼성전자-엔비디아’ 콜라보 기대감은 증시에 우호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7만5300원) 대비 4.12%까지 오르다가 1800원(2.39%) 상승한 7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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