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2만 명 임박' 고양시, 예방·진단·돌봄에 AI 활용

황대일 2024. 6. 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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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늘어나는 치매 환자 예방과 관리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일산동구보건소는 AI 돌봄 로봇 '효돌·효순이'를 활용해 독거 치매 노인의 말벗이 돼주고 기상부터 취침까지 일정 관리도 해준다.

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전화 등으로 1분간 대화함으로써 치매 위험도를 파악하는 '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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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말벗·스피커 등으로 안부 확인하고 고독사도 예방
치매 노인 돌봄용 AI 스피커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늘어나는 치매 환자 예방과 관리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1만9천105명이고 60세 이상 유병률은 7.58%로 추정된다.

시는 독거노인이나 치매 환자를 체계적으로 돌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일산서구보건소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했다.

이 센터에서는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I 말벗 '로(老)벗 서비스'를 통해 매주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문제를 상담한다.

로벗 서비스가 치매 예방은 물론, 우울감 해소에 주효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는 올해 수혜 대상을 2년 전의 약 9배인 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치매 노인 돌봄 로봇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치매 중증 위험이 높은 독거노인에게는 긴급 구조요청 기능을 갖춘 AI 스피커를 대여해 인지 강화, 사회성 유지, 투약 관리 등을 지원한다.

일산동구보건소는 AI 돌봄 로봇 '효돌·효순이'를 활용해 독거 치매 노인의 말벗이 돼주고 기상부터 취침까지 일정 관리도 해준다.

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전화 등으로 1분간 대화함으로써 치매 위험도를 파악하는 '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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