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배당 증대+주가 상승 기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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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12개월, 6월 최선호 주로 제시하는데 추천 사유는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다시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SK텔레콤의 높은 배당금 유지와 동시에 사실상 SK, SK텔레콤 주가가 올라야 유리한 구조라 SK텔레콤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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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을 최선호 주로 꼽았는데,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SK텔레콤의 배당금 증대,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거란 전망에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12개월, 6월 최선호 주로 제시하는데 추천 사유는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다시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SK텔레콤의 높은 배당금 유지와 동시에 사실상 SK, SK텔레콤 주가가 올라야 유리한 구조라 SK텔레콤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이익 정체가 예상되지만 트래픽 증가를 기반으로 장기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총 주주이익환원 수익률을 감안할 때 절대 저평가 상황"이라고 했다.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재차 급부상 중이다. 결국엔 배당금 지불 능력이 높은 SK텔레콤이 배당 증대에 나서며 우량 자회사들의 배당이 그룹 총수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구조로 전환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따라서 낙관적으로 보면 주주이익환원에 연간 1조원을 투입했던 지난해 SK텔레콤의 주주이익환원 기조가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자사주 소각도 좋지만 배당이 재원 마련에 더 효과적이므로 배당 증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0여년 전부터 SK와 SK C&C가 합병하고 SK텔레콤이 인적 분할한 후 SK와 SK스퀘어가 합병을 추진할 것이란 견해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SK가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고 세금 이슈만 없다면 옵션으로 SK가 SK텔레콤 주식을 SK스퀘어에 주식 현물 출자하고 공개 매수를 통해 SK스퀘어 지분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스토리는 SK텔레콤 주주에게 장·단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하이닉스 배당은 SK-SK스퀘어 간 합병 이후에나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겠지만 SK텔레콤 배당금은 당장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SK텔레콤엔 호재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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