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유통업체 지역 기여도 전년 대비 소폭 하락

손연우 기자 2024. 6. 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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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5개사, 146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도 지역기여도 조사(2023년 실적)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대형유통업체와 적극 협의해 대형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를 높여나가고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들도 계속해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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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력고용, 지역생산품 납품액 비율은 소폭 상승
신세계백화점, 메가마트 종합평가 우수업체 선정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5개사, 146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도 지역기여도 조사(2023년 실적) 결과를 5일 발표했다.

15개사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NC백화점, 신세계사이먼, 롯데몰동부산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메가마트, 코스트코, 탑마트, GS더프레시, 롯데슈퍼다.

조사 결과 전반적인 지표가 온라인 유통업체의 강세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요 지표 가운데 지역인력고용 비율(98.2%)과 지역생산품 납품액 비율(14.9%)은 각각 전년 대비 0.1%p와 2.3%p 상승한 반면 지역상품 납품액 비율(35.8%)과 지역업체 입점 비율(9.5%)은 각각 전년 대비 0.4%p와 0.6(%p) 하락했다.

시는 이번 지역기여도 조사를 통해 나온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세계백화점과 메가마트를 종합평가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동백상회 유치로 부산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등 다수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메가마트는 지역인력 고용현황과 지역상품 납품현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침체한 오프라인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인근 전통시장, 골목상권과의 상생협력도 추진했다.

지역기여도 조사는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기여 실태를 파악하는 것으로, 대형유통업체가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도입됐다. 올해 지역기여도 조사는 2023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지역기여와 상생협력 등 총 2개 분야 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각 지표는 유통업체,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매년 수정·보완되고 있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대형유통업체와 적극 협의해 대형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를 높여나가고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들도 계속해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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