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죽자" 아내 외도 의심해 어린 자녀에 흉기 꺼낸 남편

양휘모 기자 2024. 6. 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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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고 가족들을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38분께 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인 B씨(30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미성년자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를 꺼내 “다 같이 죽자”며 B씨와 자녀들을 겁박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미리 확보한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러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청취하고 A씨를 체포했다. 또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압수조치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임시조치를 결정하고 A씨와 가족들을 분리조치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도균 기자 dok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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