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뚜렷한 업황 개선세에 실적 회복 기대감”…투자의견 ‘매수’

금호석유화학 로고. [사진 출처 = 금호석유화학 홈페이지]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에 대해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금호석유의 주력 제품이자 친환경 타이어 제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 수출가격은 연초 대비 16% 상승하며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4월 글로벌 교체용(RE) 타이어 수요는 전년동월대비 8%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향후 이구환신에 따른 중국 자동차 판매 증가로 신차용(OE)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구환신은 중국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바꿀 때 국가 보조금을 내주는 정책이다.

지난달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은 하락 전환했으며 향후 NCC 가동률 회복 등으로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

지난달 금호석유의 고부가합성수지(ABS) 가격과 스프레드는 연초 대비 17%, 35% 상승했다. ABS는 중국 자동차·가전 교체 수요에 따른 시황 개선으로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지난달 NB(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 수출가격은 연초 대비 21% 상승했으며 수출량은 지난 4월부터 뚜렷한 개선세가 포착된다. 전방 고객사 재고조정 마무리와 수요 회복 등으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며 점진적인 업황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기 회복 모멘텀 둔화로 업종 투자 심리는 다소 위축된 상황임에도 금호석유의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펀더멘탈 회복은 현재 진행형이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으로 증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