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초등생 유인후 살해 20대女...“ 만기출소땐 38세, 공부하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세 초등학생을 유인해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범인인 20대 여성이 쓴 옥중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그녀가 죽였다' 측은 지난 2일 방송에서 김모(24)씨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2017년 인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만난 초등학생 A양(당시 8세)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버린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38세가 되는 2037년에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그녀가 죽였다’ 측은 지난 2일 방송에서 김모(24)씨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씨는 “이젠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제가 출소한 뒤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아직 계획도 없고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지만 학업을 조금 더 이어간 뒤 이를 발판 삼아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제가 이곳에서 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공부들이 그 밑거름이 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제가 작은 빛이 돼 그늘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춰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하지 않아도 괜찮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017년 인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만난 초등학생 A양(당시 8세)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버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1심과 2심 모두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만 18세 미만 소년범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없어 징역 20년이 최고형이다.
김씨는 38세가 되는 2037년에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맞벌이 엄마아빠 비상 걸렸다”…7일 재량휴일 공지 뜨자 ‘멘붕’ - 매일경제
-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범은 65세 박학선…경찰 “잔인성·중대성 등 고려” - 매일경제
- “고속도로에 돈 비가 내려요”...차 세우고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소동 - 매일경제
- “44명 자료 다 있다”…떨고 있는 ‘밀양 성폭행’ 가해자들, 결국 서로 제보? - 매일경제
- 초등생 학원車, 급후진하다 3m 아래로 추락…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 매일경제
- “엔비디아 3분의 1 가격에 팔겠다”…인텔, TSMC와 손잡고 대대적 반격 - 매일경제
- 손흥민 동료 ‘충격’, 급히 영국행…최루가스 공격에 ‘4.5억 시계’ 빼앗겨 - 매일경제
- “증거 가져와라”…‘외제차 3대, 호화생활’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근황 - 매일경제
- 오사카·다낭…‘0주’ 전에 항공권 예약하면 가장 저렴해[여행가중계] - 매일경제
- “내게는 딸같은 존재” 美 여자대표팀 감독이 말하는 지소연과 인연 [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