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확대 효과?…울산도 N수생 증가
[KBS 울산] [앵커]
의대 증원으로 비수도권대 의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의대 유학'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노린 울산 출신 대학생들의 이른바 'N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수능 시험의 출제 유형과 난이도를 가늠해 보는 첫 모의고사가 울산에서도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49개 고등학교와 8개 학원에서 모두 9천7백 여명이 응시했는데, 이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는 천 50여 명입니다.
이번 졸업생 응시자 수는 최근 5년 동안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서 가장 많은 수준으로, 통합형 수능으로 바뀌며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몰렸다던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변화의 최대 변수는 바로 비수도권 의대 증원으로, 부울경 권역 의대 6곳의 모집 정원은 올해 252명 늘어나며, 지역인재 전형으로는 전국 6개 권역 중 가장 많이 뽑습니다.
지역 고3 학생수 대비 선발 비율은 강원, 충청 등 타 권역에 비해 높진 않지만, 선발 인원 자체가 크게 늘면서 지역 출신 최상위권 N수생 유입이 현실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선우/입시학원 원장 :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인원이 확실하게 늘어남으로 인해서 수험생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통합 수능 취지에 맞게끔 필수 응시과목 폐지, 통합 변표 등 입시제도 변화가 많이 생겼기 때문에..."]
대학 재학 중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의 경우 통상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는 6월 이후 가세하는 데다, 최근 의대 정원이 확정된 점 등을 고려하면 N수생 비율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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