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한번 담가볼까' 영일만 140억 배럴 석유·가스 테마주 연일 요동

제주방송 정용기 2024. 6. 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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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테마주' 주가가 우상향하며 연일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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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화 전까지 장기간 소요에 주의 당부도


우리나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테마주’ 주가가 우상향하며 연일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증권가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한국석유공업 중앙에너비스 한국ANKOR유전 화성밸브 등 석유·천연가스·강관 등 업종과 관련 있는 이른바 유전 테마주가 그제(3일)를 기점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 연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이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매장된 에너지 자원의 4분의 1 정도는 석유, 4분의 3은 가스로 보고 있습니다. 매장량은 140억 배럴. 석유는 4년 분량, 가스는 29~30년 가까이 사용할 양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증권시장에서는 석유, 가스 시추사업이 순항하면 석유, 천연가스, 강관은 물론 조선, 건설 관련 주식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탐사 단계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 발표 직후 급등한 테마주 주가를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정부 발표로 관련 테마주에 수혜가 잇따를 가능성이 전망된다”며 “다만 매장된 에너지가 상업화되기까지 10년가량이 걸릴 수 있어 단기간의 주가 급등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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