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졸업’ 박보검 “대학 CC 못해봐 아쉬워” (살롱드립2)

유튜브 채널 ‘테오 TEO’

배우 박보검이 자신의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테오 TEO’에는 ‘보거미 고마워 그냥 다 고마워 | EP.43 박보검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도연은 뮤지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박보검의 대학 생활을 언급했다. 박보검은 “처음에는 실용음악과나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려 했는데, 선배들이 다른 분야로 도전해보는 걸 추천해줬다. 그때 뮤지컬학과를 처음 알게 돼서 지원했다”며 “감사하게도 합격해서 그때부터 휴학하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다녔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테오 TEO’

용인 소재 대학에 다녔다는 박보검은 “아침마다 신논현역, 강남역에서 줄 서서 버스를 타고 통학했다”면서도 “주변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생활을 못한 분들도 있고, 데뷔를 일찍 하신 분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작품을 할 시기에 학교를 다니는 불안함은 없었을까. 박보검은 “언젠가는 뮤지컬을 꼭 하고 싶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우는 목적이 있다고 생각했다. 기초가 탄탄해야 잘 쌓을 수 있어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했다”면서 “최근에 뮤지컬도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후회없는 선택임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테오 TEO’

‘학생들이 알아보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보검은 “말을 걸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불편해서 되려 먼저 다가갔다. 처음에는 신기해하더니 점점 친한 형처럼 대해줬다”며 “저희가 처음에 발레 수업부터 듣는다. 레오타드를 입어서 쑥스러울 수 있는데 샤워하면서 친해졌다. 도리어 다른 학과 친구들이 알아볼 때 동기들이 더 감싸주고 막아줬다”고 했다.

특히 박보검은 대학생활 중 CC(캠퍼스 커플)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CC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냐”는 장도연의 물음에 박보검은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만약 만나게 된다면 다른 학과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과팅 기회가 없었는데 통학해서 그런 것 같다”며 “CC를 해봤으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본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박보검이 출연한 영화 ‘원더랜드’는 오늘(5일) 개봉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