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건 종결...전 통역사, 도박 빚 해결 위해 거액 무단 이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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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MLB)의 거물,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주변에서 발생한 돈 문제가 결국 법정의 판결로 막을 내렸다.
오타니의 전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39)가 자신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돈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번 사건으로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약 1천700만 달러(약 233억8천만원)를 빼내 도박업자에게 이체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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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은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의 연방법원에서 진행됐으며, 미즈하라는 검찰의 모든 혐의를 시인했다. 그는 법정에서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고, 큰 도박 빚을 지고 있었다"며, "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한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중요한 종결"이라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수사를 이끈 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제 모든 것을 뒤로하고 야구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미즈하라는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 시리즈 기간에 해고되었다. 이로써 오타니와 그의 전 통역사 사이의 긴 장이 마무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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