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투어 첫 단일 대회 4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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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이번 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개인적으로 코스의 언듈레이션을 이용해야 하는 산악지형 코스를 좋아하는데 설해원은 모든 홀이 까다롭다. 전장이 긴 홀은 방어적으로, 짧은 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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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민지가 이번 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 외에 우승한 선수는 2020년 초대 우승자인 조정민 뿐이다.
박민지는 지난해 KLPGA 사상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를 이뤘다. 앞서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故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뿐이었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4연패는 전인미답의 도전대상이다.
박민지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일년에 한번 있는 대회인데 4연승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데 시즌 첫 승을 이 대회에서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민지는 이어 “샷과 퍼트 감, 컨디션 모두 나쁘지 않다. 너무 좋은 것 보다는 오히려 이런 상태일 때 더 집중할 수 있다”며 4년 연속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민지가 분석한 대회 코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코스 매니지먼트가 좋아야 한다. 박민지는 “개인적으로 코스의 언듈레이션을 이용해야 하는 산악지형 코스를 좋아하는데 설해원은 모든 홀이 까다롭다. 전장이 긴 홀은 방어적으로, 짧은 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지의 우승 경쟁자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이다. 이예원은 지난 주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KLPGA투어의 일인자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과거 박민지의 모습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 박민지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6승씩을 거두며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평소에도 좋아하는 코스에서 경기가 열려 우승 욕심 보다는 차분하게 플레이하려 한다”며 “작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작년 느낌을 잘 살려서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예원은 대회 코스가 양잔디로 시공되어 있어 페어웨이 적중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이예원은 “산악지형 코스이다 보니 홀마다 전략을 계속 생각하며 공략해야 한다”며 “양잔디라 러프에 들어가면 다음 샷이 어렵기 때문에 장점인 정확도를 살려 정교하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타자 황유민은 이예원과는 다른 전략을 내놨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설해원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기 때문에 티샷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웨지샷과 퍼트에서 승부를 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한 황유민은 “올해는 작년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며 “지금 퍼트 감이 좋은 만큼 짧은 퍼트는 100% 성공시킬 자신감이 있다. 샷도 나쁘지 않아 스스로 만족할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우승 트로피와 우승상금 2억 16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타이틀 스폰서인 셀트리온은 셀트리온 스킨큐어 1천만원 상품권과 730만원 상당의 코지마 뉴에라 암나의자, 1천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이번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전 라운드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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