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입단 확정, 음바페 은근한 저격 “PSG서 불행 만드는 것 있었다”

김재민 2024. 6. 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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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된 음바페가 PSG 수뇌부 일부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오는 6월 30일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킬리앙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발표된 후 음바페의 첫 공식 행사는 룩셈부르크와의 A매치 친선 경기 기자회견이었다.

음바페는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했으나 PSG 수뇌부의 완강한 태도에 이적을 포기하고 재계약을 맺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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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된 음바페가 PSG 수뇌부 일부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오는 6월 30일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킬리앙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발표된 후 음바페의 첫 공식 행사는 룩셈부르크와의 A매치 친선 경기 기자회견이었다.

다가올 A매치 경기와 관련된 질문을 주고 받는 게 원칙이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확정이라는 대형 뉴스가 있었던 만큼 관련 내용을 모두 배제할 수는 없었다.

음바페는 친정팀인 파리 생제르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로 좋지 못한 얘기가 흘러나왔다.

음바페는 "PSG에서 불행했던 건 아니다. 그건 당신을 먹여주는 손을 깨물고 나를 옹호한 사람들 앞에서 침을 뱉는 것이다. 그러나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과 사람은 있었다"며 "그러나 내가 주장이었고 슬픔을 끌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했으나 PSG 수뇌부의 완강한 태도에 이적을 포기하고 재계약을 맺어야 했다. 당시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프랑스 정치계까지 나설 정도였다.

이후 음바페는 지난 2023년 PSG와 계약을 추가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24년 여름에는 팀을 반드시 떠난다는 의미였다. 이에 PSG 수뇌부가 음바페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하고 시즌 초반 경기에는 결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팀의 간판스타이자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선수인 음바페를 무작정 경기에서 제외할 수는 없었다.

음바페는 당시를 회상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회장이 아니었다면 나는 경기에 다시 나서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 대해서는 "내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냥 뛰고 경기를 반복하고 우승하는 게 내 자존심이다. 내년에는 이 정도 시즌으로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기쁘고 꿈이 이뤄졌다. 항상 가고 싶었던 팀이다"며 기뻐했다.(사진=킬리앙 음바페)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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