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에서까지…'벗고 노는 셔츠룸' 불법 전단지 유포한 일당

신수정 2024. 6. 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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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 '벗고 노는 셔츠룸' 등의 내용이 담긴 불법 전단지 수십만장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4일 강남·서초구 일대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이 포함된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 및 이와 관련된 유흥주점·인쇄소 업주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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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 '벗고 노는 셔츠룸' 등의 내용이 담긴 불법 전단지 수십만장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벗고 노는 셔츠룸' 등의 내용이 담긴 불법 전단지 수십만장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강남구 일대에 뿌려진 불법 전단지. [사진=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지난 4일 강남·서초구 일대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이 포함된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 및 이와 관련된 유흥주점·인쇄소 업주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단지를 살포한 유흥업소 종업원 4명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40대 유흥업소 업주에게는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30대 인쇄소 업주에게는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유흥주점에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벗고 노는 셔츠룸' '무한초이스 무한터치' 등 선정적 문구가 담긴 전단을 대구 소재 인쇄소에 제작 의뢰해 전달받아 저녁 시간대 강남역 대로변이나 먹자골목, 학교 주변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전단을 수차례 살포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벗고 노는 셔츠룸' 등의 내용이 담긴 불법 전단지 수십만장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강남구 일대에 뿌려진 불법 전단지. [사진=서울경찰청]

또 유흥주점 업주는 '셔츠룸'이라는 변종 음란 행위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셔츠룸은 여성 종업원이 상의를 탈의하고 셔츠를 갈아 입는 등 스트립쇼 형태로 접대를 하는 신종 유흥업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초 질서와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전단지를 뿌리 뽑기 위해 5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집중 단속을 추진 중이며 강남 일대 이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불법 전단지 기획 단속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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