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대표팀 34경기, 신태용호 합류 사양 [2026월드컵 예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6. 5.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랭킹 134위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2023-24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우승 골키퍼를 국가대표로 선발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에밀 아우데로(27)는 6월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지역신문 '라프로빈차 디코모'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가 나를 원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탈리아 국적만 보유하고 있다. (현재로서) 귀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134위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2023-24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우승 골키퍼를 국가대표로 선발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에밀 아우데로(27)는 6월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지역신문 ‘라프로빈차 디코모’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가 나를 원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탈리아 국적만 보유하고 있다. (현재로서) 귀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아버지와 이탈리아 어머니로부터 1997년 인도네시아 누사틍가라바랏주의 마타람에서 출생했지만, 인도네시아 시민권이 없으며 당장 취득할 생각 역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선수가 직접 밝혔다.

에밀 아우데로가 2023-24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A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홈경기가 끝난 후 팬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에릭 토히르가 2024년 1월 국영기업부 장관 겸 축구협회장 자격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인도네시아 지상파 채널 ‘티비원’은 “에밀 아우데로는 2024년 4월 에릭 토히르(54) 국영기업부 장관을 만나 귀화 제안을 받았을 때도 확실한 대답 없이 뭔가 망설이는듯했다”고 설명했다.

에릭 토히르 장관은 2023년 2월부터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을 겸하고 있다. 2013~2016년에는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구단주, 2018년 10월까지는 회장이었다. 2019년 1월 지분을 완전히 팔았지만, 에밀 아우데로와 대면 협상이 가능했던 이유다.

에밀 아우데로는 “물론 국가대표팀 전력 보강을 위한 요청은 이해한다. 그러나 나한테 얼마나 이익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이탈리아에 살면서 인도네시아 A매치를 위해 불려 가는 것이 자신한테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에밀 아우데로가 2021-22 세리에A 삼프도리아 홈경기 골키퍼로서 나폴리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2024 U-23 아시안컵 3위 결정전 이라크를 상대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켜보는 신태용 감독.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신태용(54) 인도네시아 감독으로서는 2017년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2~4위 이탈리아 세리에A 168경기 골키퍼를 기용할 수 있다면 수비에 큰 힘이 됐을 것이다. 2020-21시즌 삼프도리아 수문장으로서는 이탈리아 1부리그 3번째로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에밀 아우데로는 2012~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4~21위 이탈리아 15~21세 이하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34번 출전했다. 2013년 제12회 U-17 유럽선수권 및 제15회 U-17 월드컵, 2019년 제22회 21세 이하 유럽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 본선 멤버였다.

이번 시즌 유럽클럽랭킹 7위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소속으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 4경기 및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골문을 지켰다. 2017년에는 당시 유럽클럽랭킹 5위 유벤투스 골키퍼로 한 차례 나왔다.

에밀 아우데로 2020-21 세리에A 삼프도리아 원정경기 AC밀란전 펀칭.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인도네시아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024 AFC U23 아시안컵 4강 우즈베키스탄전을 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신태용 감독은 2020년 1월 부임한 인도네시아를 세계랭킹 173위에서 3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58위 이라크 ▲115위 베트남 ▲141위 필리핀과 속해있는 2026 제23회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에서도 2승 1무 1패 6득점 무실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6월 6, 11일 이라크, 필리핀과 홈경기 후에도 TOP2를 지키면 역대 최초로 FIFA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네덜란드령 동인도 시절 1938년 제3회 프랑스 대회 15위는 자동 출전국 자격으로 참가하여 거둔 성적이다.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겸 축구협회장이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시절 인맥까지 동원, 에밀 아우데로한테 인도네시아 국적을 취득하여 신태용 감독의 소집에 응해달라고 부탁할 만하다.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겸 축구협회장이 인도네시아가 2024년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남자축구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기니를 상대하는 현장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에밀 아우데로 축구 커리어 요약
# 이탈리아 국가대표

세계랭킹 4~12위

2012~2019년 U15~21 34경기

● 2019 U21 유럽선수권

● 2013 U17 월드컵

● 2013 U17 유럽선수권

# 이탈리아 세리에A

유럽리그랭킹 2~4위

2017년~ 168경기 256실점

평균 1.52실점 38클린시트

● 2017년 유벤투스(유럽 5위)

1경기 1실점

● 2018~2023년 삼프도리아

163경기 252실점 36클린시트

● 2024년 인터 밀란(유럽 7위)

4경기 3실점 2클린시트

# UEFA 챔피언스리그

2023년 32강 조별리그 1경기

에밀 아우데로 세리에A TOP9
2020-21 선방 횟수 3위

(유럽 5대 리그 전체 10위)

2018-19 최다 클린시트 4위

2020-21 선방 비율 6위

2019-20 최다 클린시트 6위

2019-20 무실점 비율 8위

2018-19 무실점 비율 8위

2020-21 90분당 선방 확률-실점 8위

2019-20 선방 횟수 9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