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순 무용 '척' 英 데뷔 무대…"관객들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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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 안무가로 꼽히는 안애순의 첫 영국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고 주영한국문화원이 5일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낸 안애순의 '척' 공연은 문화원이 개최한 '제7회 코리안 댄스 페스티벌'의 하나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런던 더 플레이스, 이달 3∼4일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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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무용 안무가로 꼽히는 안애순의 첫 영국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고 주영한국문화원이 5일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낸 안애순의 '척' 공연은 문화원이 개최한 '제7회 코리안 댄스 페스티벌'의 하나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런던 더 플레이스, 이달 3∼4일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에서 진행됐다.
이 가운데 300석 규모의 더 플레이스 공연장 객석은 90%가량 판매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척'은 아시아에서 길이를 재는 단위인 척(尺)을 소재로 절대적 기준 아래 사라졌던 개인의 세계에 주목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고블린파티의 지경민 안무가와 한상률 무용가 겸 안무가, 이승주·도윤승·박유라·김도현 무용가가 참여했다.
안애순 안무가는 "아시아, 특히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영국 관객을 만나 그동안 전통을 해석하는 작품을 해온 안무가로서 의미가 있었다"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심도 있는 질문들을 받아 기뻤다"고 말했다.
안무가 장혜림이 이끄는 99아트컴퍼니의 작품 '제Ⅱ'도 지난달 25일 더 플레이스 무대에 올라 호평받았다.
영국의 주요 리뷰 매체인 '리뷰스 허브'는 이 작품에 별 4개를 줬으며, 다른 매체 '그린룸 리뷰'는 "놀랍도록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최면에 빠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공연"이라며 별 5개를 줬다.
페스티벌 담당인 박재연 프로듀서는 "런던은 물론, 영국 지방 관객들이 보여준 열띤 반응은 한국 현대무용 작품이 세계 어떤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음을 다시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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