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3%…속보치와 동일

이미선 2024. 6. 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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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3%로 잠정 집계됐다.

한은이 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

시장에서는 속보치에 담기지 않은 3월 산업활동동향이 전달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1분기 GDP 잠정치는 속보치보다 다소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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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
사진 연합뉴스.

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3%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은이 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 시장에서는 속보치에 담기지 않은 3월 산업활동동향이 전달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1분기 GDP 잠정치는 속보치보다 다소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명목 GDP는 전기 대비 3.0% 성장했다.

실질 GDP에 대한 지출 항목별로 보면 민간 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3.3% 상승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이동전화기 등 IT 품목과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8% 증가했다. 수입은 천연가스, 전기장비 등이 줄어 0.4% 감소했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글로벌 IT 경기 호조와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 등 대외 요인이 성장률 전망치를 0.3%p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내수 부진 완화 등 대내 요인은 0.1%p 높이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1분기의 경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됐으나, 일시적인 요인의 영향도 있어 2분기 조정 국면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2.4%로 집계됐다.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축소되면서 증가율이 실질 GDP 성장률(1.3%)을 웃돌았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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